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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삼성, 미래 산업 핵심 AI 전쟁 시작이슈 2024. 11. 4. 12:22
최대원SK회장. 출처 연합뉴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 역시 ‘AI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AI는 일생일대의 기회”라 평한 것처럼, 국내 기업인들도 AI를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SK그룹, AI 반도체와 서비스로 양대 축 형성
SK그룹은 반도체와 AI 서비스 양대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개발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지배력을 넓히고 있으며, SK텔레콤은 AI 비서와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개최된 SK AI 서밋 2024에서 공개되었으며, 최태원 회장은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AI 생태계”라는 주제로 AI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 AI 스마트폰과 반도체 경쟁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4는 ‘AI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폴더블 시리즈에서도 AI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비록 HBM 반도체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렸으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삼성전자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KT,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클라우드 시장 진출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약 2조4천억 원 규모의 공동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MS의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여 국내 법령에 맞는 소버린(Sovereign) AI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5년간 누적 매출 4조 6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T의 국가 기간통신망 관리 주체로서의 역할에 맞는 독자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로 해외 진출
네이버는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큐:’를 개발 중이며, 이 AI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AI의 자국화, 즉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카카오, 초개인화 AI ‘카나나’로 차별화 전략
카카오는 최근 AI 서비스 ‘카나나’를 발표하며 초개인화 AI 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카나나는 대화 속에서 개인의 감정과 맥락을 고려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카카오톡과는 별도로 앱으로 출시됩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카나나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카카오는 이를 통해 AI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AI 기술 경쟁의 미래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설비에 288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독자적인 AI 생태계와 소버린 AI 개발을 통해 자국 내 규제와 시장에 맞는 AI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I가 산업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이 향후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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