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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스트레스 1위 요인: 학부모이슈 2024. 11. 21. 00:14
최근 한국교육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이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학생 위반행위 및 학부모의 항의·소란’(39.8%)을 꼽았습니다.
이는 2004년 조사 당시 11.6%에 불과했던 수치가 약 3배 이상 증가한 결과입니다. 20년 전에는 ‘업무 과부하’(29.7%)가 스트레스 요인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교직 환경이 크게 변했음을 보여줍니다.
교직 환경의 장애요인: 학생·학부모의 태도 변화
20년전인 2004년 조사에서 교직 활동의 장애요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과중한 잡무와 자율성 침해’(57.0%)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학부모의 비협조적 태도’(50.1%)가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는 교직 사회에서 학생과 학부모와의 관계가 이전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음을 시사합니다.
교직의 장점: 안정성 강조
20년 전 교직의 장점으로는 ‘직업의 전문성’(41.4%)과 ‘사회적 인정과 존경’(22.3%)이 주요하게 꼽혔습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직업의 안정성’(42.2%)과 ‘방학을 비롯한 시간적 여유’(21.3%)가 상위를 차지하며 교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인권조례와 교직 변화
2011년 도입된 학생인권조례 이후 교직 환경에 대한 교사들의 응답은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공존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 학생 인권과 권리를 중요시하는 분위기 확산(78.6%)
부정적인 영향:
- 교권 추락과 학생 지도 어려움 증가(91.3%)
- 교사-학생 관계에서 대립 구도 형성(79.7%)
최근 사건과 교직 환경의 변화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이후, 교직 환경 개선을 위해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교사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 긍정적 변화:
- 교육활동 보호 관련 법·제도 보완(36.4%)
- 학생과 학부모의 존중 문화 확산(28.9%)
- 부정적 인식:
- 존중 문화 확산 부족(71.1%)
- 법·제도 보완 미흡(63.6%)
교직 사회의 변화, 과제가 남아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교직 환경에서 교사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장애요인은 크게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의 태도 변화는 교사의 심리적 부담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사와 학부모, 학생 간의 상호 존중과 소통을 강화하고,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
교사에 대한 악성 민원은 단순한 교권 침해를 넘어 공교육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민원이 공교육의 신뢰를 저하시켜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학부모와 사회의 책임 의식이 필요합니다.
교사들의 무기력을 초래하는 악성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의 정책 변화가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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