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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퇴사자 서약서 논란, 비판 여론 확산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4. 00:05

    최근 하이브가 퇴사자 및 직원들에게 강요한 비밀유지 서약서와 경업금지 약정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이러한 조항을 요구하는 사례는 흔치 않으며, 비판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퇴사자 서약서의 주요 내용

    하이브는 퇴사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항이 포함된 서약서에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 경업금지 약정: 퇴사 후 1년 동안 동종 및 유사 업계로 이직하거나 창업할 수 없다는 조항.
    2. 부제소 약정: 퇴사자는 하이브 재직 기간 중 발생한 문제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내용.
    3. 서약서 영구 보존: 퇴사 관련 서류를 영구적으로 보관한다는 조항.

    특히, 일반직 직원에게까지 경업금지 약정을 요구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원과 퇴사자들의 반발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같은 플랫폼에서 하이브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이직도 못 하게 하면서 1년간 뭐 먹고 살라는 거냐.”
    • “개인 통신기기 포렌식까지 동의하라는 건 사생활 침해다.”
    • “이런 조항이 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 회사가 직원들을 노예처럼 대하고 있다.”

    법적 문제와 전문가의 시선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이러한 서약서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포렌식 동의의 한계: 무제한적인 포렌식은 개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소지가 큼.
    • 강요된 동의: 퇴사 시 서약서 서명을 강제했다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이 존재.

    특히, 퇴사자의 서류 보관 기한을 영구로 명시한 점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퇴사자 관련 서류는 3년 보관 후 폐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업계와 대중의 반응

    하이브의 조치는 같은 엔터업계에서도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성상 이직이 잦은데, 경업금지를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 “이러한 조항은 직원들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다.”

    마무리: 기업의 윤리적 책임

    하이브는 직원 복지와 권리를 강조하며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기업의 실질적인 윤리적 책임과 직원 권리 보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직원들의 권익과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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